제주드림타워 내 외국인 카지노 3월 개장 추진..확장이전 신청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이전하는 변경 신청을 했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통과, ‘그랜드하얏트 제주’ 호텔 5성급 획득 등 카지노 오픈을 위한 막바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이전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22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92회 임시회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이어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LT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로 이전하면서 영업장 면적을 1175㎡에서 5367㎡로 대폭 늘렸다. 카지노는 게임 테이블 153대와 슬롯머신 190대, 전자 테이블 게임 71대를 갖추고 있다.

2019년 12월 조례가 개정돼 카지노 소재지를 이전하며 면적을 2배 이상 확장 이전할 경우 카지노산업영향평가를 거쳐 도의회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제주도 카지노산업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해 8월 LT 카지노 이전 신청에 대해 적합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지역 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등을 통한 세원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이곳에 들어선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국내 첫 올 스위트룸급 1600객실과 14개의 식음시설, K패션몰, 국내 최대 규모의 8층 야외 풀데크, 제주도 내 최고 높이인 38층 스카이데크 등 부대시설과 전망을 자랑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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