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호실적·위드 코로나 힘입어 강세 전망
위드 코로나 기대..3개월간 10%↑
목표주가 상승세..호실적 기대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1차 백신 접종률이 국민의 80%에 육박하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임박한 가운데 강원랜드가 이를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소폭 상승했는데 주가는 최근 3개월간 9.9%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가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최근 1개월간 강원랜드를 2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내수 레저에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중에서 수요가 풍부한 사업자로 강원랜드를 언급 중이다.
우선 중국의 카지노 이용객 처벌 강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고액의 카지노 이용 고객에 대한 처벌을 형사처벌로 강화했다. 이후 해외 카지노를 연결해주는 브로커, 즉 정킷에 규제가 구체화됐다.
반면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11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의지가 높은 상황에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카지노 영업장 내 현재의 띄어 앉기, 사이드베팅 제한 등 매출 회복을 저지했던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결된다면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요 고객층은 40~60대 남성으로 고객 프로파일 상 백신 접종률이 높아 향후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트래픽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적도 좋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9% 늘어난 24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49억원이었다.
최대 주주 변화도 눈여겨볼 요소다. 최대 주주인 광해공단은 광물자원공사와 합병되면서 배당 기대감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자본잠식 상태로 과거 합병에 대한 논의가 처음 언급되었을 때 강원랜드의 주당 배당금 증가가 필요한 이유로 언급된 바 있다.
증권가 목표주가 역시 상승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3만6000원으로, 메리츠증권은 목표가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규제 완화가 향후 성장의 열쇠로 꼽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강원랜드를 옥죄어 온 매출총량제를 ‘현실화’하는 논의가 펼쳐질 경우 주가의 상방은 다시 한번 크게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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