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카지노 극심한 불황...관광진흥기금 감소 문제
제주지역의 카지노 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제주지역 전체 카지노업계의 매출액은 922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372억2800만원 대비 3449억9600만원 폭락한 수준이다. 하락률로는 △78.9%에 이른다.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액이 폭락하는 것에는 △앙즈후이 람정제주개발 회장 체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사드(THAAD) 여파 잔존 △한·일 갈등 등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람정제주개발 최대주주인 양즈후이 회장은 지난해 여름 금융부패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면서 중국인 고객들의 방문이 끊기기 시작했다. 덩달아 람정인터내셔널 주식은 홍콩증시에서 최대 35%까지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큰 타격이 있었다.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일선에 복귀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여파는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도내 카지노업계의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가장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으로 분석된다. 제주 지역 카지노업체가 납부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은 지난해 상반기 약 471억원에 달했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총수입 대비 카지노 징수 구성비율도 2016년 50%, 2017년 58%, 2018년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편성되고 있다.
향후 전망도 여의치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외국인관광객 방문자수가 회복세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한·일 무역갈등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이번에는 일본발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정이 제주지역 카지노업계의 위기상황을 타계해 나갈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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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매일(http://www.jejuma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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