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Q 영업손실 274억.."카지노 침체, 호텔 회복세"(상보)
외국인 발길 끊겨 카지노 위기 계속..호텔 부산 '고군분투'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파라다이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7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년 동기(영업손실 445억원) 대비 적자폭은 38.4% 가량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846억원이다.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지속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주력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호텔·리조트 사업은 국내 '호캉스' 열풍에 힘입어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카지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356억원) 대비 14.0% 감소한 306억원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해외 출입국 제한 장기화로 외국인 고객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호텔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120억원) 대비 79.8%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424억원) 대비 22.3% 늘어난 318억원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2019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남겼다. 영업이익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120억원) 대비 64.7%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2분기 투숙율은 72.8%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70%대를 넘었다. 2019년 하반기는 80% 중반대에 육박했다.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의 2분기 투숙율은 52.0%다. 이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첫 50%대 진입이다. 하지만 70%대에 가까웠던 2019년 하반기에는 못미치는 기록이다. 수도권에서의 코로나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년 가까운 휴장 끝에 지난달 씨메르, 원더박스 등 파라다이스시티내 부대시설들이 재개장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매섭게 일고 있는만큼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파라다이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지난 2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사무동 매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파라다이스는 자산유동화를 위해 사무동을 1500억원 가량에 매각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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