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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 열었지만"…하이원 워터월드, 코로나 여파에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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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하이원 워터월드가 최근 개장했다. 강원랜드는 비카지노 부문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워터월드 개장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어 섣불리 낙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달 9일자로 일부 시설을 제외한 하이원 워터월드 야외 수영장 아일랜드존, 포세이돈 존이 문을 열었다. 아일랜드, 포세이돈 존은 여름철 성수기 동안 운영된다. 실내 수영장인 패밀리존은 지난 5월 1일 개장했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2018년 개장 전후부터 강원랜드 비카지노 부문의 성장 동력으로 꼽혀왔다. 실제 2019년에는 개장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워터월드 운영에 제동이 걸린 데다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제때 개장하지 못해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하이원 워터월드의 매출액은 6억9500만원으로, 전년 132억1200만원에 비해 95% 급감했다. 개장 첫해인 2018년 매출액은 86억3600만원이다.

휴가철을 앞둔 시점에 워터월드가 개장됨에 따라 올해 매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당장 워터월드 운영에 차질도 예상되고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워터월드 소재 지역인 강원도 정선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 상황이다.

이에 강원랜드는 오는 30일까지 워터월드 동시 수용 인원을 기존 50% 수준인 3300명으로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시설 방역 조치 및 상시 점검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 워터월드 개장을 하긴 했지만 코로나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을 섣불리 하기가 어렵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의 경우 정부 지침과 더불어 내부 규정을 별도로 만들어 시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별도의 기간제 근로자 채용이 없고, 강원랜드가 적자 상황인 만큼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워터월드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터월드는 올해도 정상 영업이 불가하다고 판단, 대규모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강원랜드는 해마다 워터월드 업무 지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 규모의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강원랜드 영업지원 부서 인력들이 워터월드 교대 근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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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보헤미안 2021.07.1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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