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만회욕구는 '레저'에서 폭발한다.."여행·카지노주 골라 담자"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그동안 억눌려 폭발할 수밖에 없는 '보복소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한 '만회욕구'가 향하는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보복소비와 만회욕구는 지금까지 가전과 인테리어 등 고가의 소비재 수요 확대로 이어졌고, 경제 정상화 수순으로 가게 된다면 이는 여행, 카지노, 호텔, 극장 등 레저 시장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증권가는 보복소비가 집중되는 영역으로 레저 시장을 꼽았다. 최근 소비의 가장 큰 트렌드가 '보복'이지만, 레저는 모일 수 없어 강제로 막혀 있기에 더 오랫동안 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제는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도입, 트래블 버블(자유 교류를 위한 일부 국가들간 특약),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완화 조치가 수개월 내 가시화되기 직전인 만큼 그 많던 레저 소비가 역대 최고 수준의 보복소비로 돌아올 수 있음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선호 업종은 여행·카지노로 꼽으며, 회복기에 업종 내 1등주 위주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우선 여행업은 제한적인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부터 시작할 것이기에 공급이 제한된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가격 상승 환경이 높은 동시에 가장 높은 구조조정도 진행했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 영업 중단 및 임직원의 15~35%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했다. 모두투어도 자유투어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선호주는 하나투어이나 모두투어·인터파크 등과의 주가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지노는 오는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수요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단기 모멘텀은 시노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 격리 면제 조치 여부이다. 이 연구원은 "제주드림타워라는 신규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공급이 곧 수요라는 과거의 경험에 기반할 때 한한령과 코로나19 등의 불운이 지속됐던 파라다이스 씨티와 제주드림타워의 가파른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파라다이스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상상인증권 역시 만회욕구가 집중되는 곳인 여행과 카지노, 호텔 등 주식 강세는 타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변이바이러스, 여름휴가 전후 방역 예방조치가 느슨해질 가능성, 인도 및 신흥개발국, 저소득국가의 호전 시기의 불투명 등 변수 등은 있지만 대세는 억압된 수요의 재개와 경제 재가동"이라며 "비록 주가 상승이 꾸준히 이미 이루어진 측면이 있지만 레저 관련 주식의 강세는 2022년 실적 정상화 시점을 2019년, 2018년과 비교해 추가 상승여력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