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 타워 카지노 이전 관련.. 경찰 제주도청 압수수색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이전과 관련해 경찰이 제주도청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 수색은 드림타워 내 카지노 이전과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조작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 중문 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26일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 제출 당시 총점 1천 점 중 200점을 차지하는 도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면서 사업자 측이 드림타워 카지노에 우호적인 특정 단체를 정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해 공정성에
심각한 훼손됐다"며 김기병 회장과 LT 카지노 김웅 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13일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심의위원회에서 800점 이상을 획득해 카지노 이전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를 열고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해 도의원들은 영업장소 변경허가 신청에 앞서 진행된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가 부실했을 우려가 있다며 심의 보류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엘티카지노 영업장 면적 변경 허가 신청’이 완료되면 카지노 전용영업장 면적이 기존 1175.85㎡에서 5367.67㎡로 약 4.5배 확장된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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