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코로나 쇼크로 수입 97% 감소…현금 보유는 막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마카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서 카지노가 사상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1개월 동안 영업을 거의 중단하면서 카지노 수입은 사실상 제로로 떨어졌다.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에 따르면 마카오의 카지노는 지난 달 7억5400만 파타카(약 1151억 원)의 총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0억 달러(약 3조6900억 원)에 비해 97%나 감소한 것이다.
전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코로나19가 중국 중부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2주 동안 모든 카지노를 폐쇄했다. 카지노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는 여전히 본토 방문객들의 마카오 방문을 막았으며 카지노 테이블은 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타격을 받는 것과 달리 마카오의 주요 카지노들은 거대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많은 카지노 사업자들과는 달리 마카오의 카지노들은 부채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JP모건 체이스 애널리스트 D.S 킴은 "마카오의 카지노 사업자들은 1년 이상 '0에 가까운 수익' 사태가 벌어져도 이를 버텨낼 수 있는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카지노 중 하나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말 기준 6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마카오 정부 입장에서는 게임 부문이 세입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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