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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휴장' 파라다이스의 눈물…임원들이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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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2분기 매출 75% 감소 전망…비상경영 강화
급여 반납 이어 20% 희망퇴직…직원 유·무급 휴가 확대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따라 7월1일부터 한층 강화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임원 20%가 퇴직하고, 직원 유·무급 휴가를 확대 실시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통해 현재 상황과 비상대책을 설명하고 희망퇴직, 장기 무급휴가 실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내 '씨메르', '원더박스', '아트파라디소' 등 일부 시설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정부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조치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매스확충 등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자연친화 야외 공간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출시, 국내 호캉스족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카지노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비상경영체제 돌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2월부터 그룹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50%를 반납하고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또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례없는 휴장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부문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1%, 5월에는 51.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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