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축구 우승 맨시티, 챔피언스 리그 출전 배제될 듯
영 축구 우승 맨시티, 챔피언스 리그 출전 배제될 듯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지난주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 4번째 우승을 차지해 환호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때아닌 비보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부자리그인 프리미어 리그 2018-2019시즌 우승팀인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최소한 '한 시즌'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올 시즌 우승팀으로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맨시티가 만약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거부될 경우 그동안 영국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염원해온 팀의 기대와 분위기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지난 3월부터 맨시티에 대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티하드 항공의 스폰서십을 조사해왔으며 에티하드 항공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5천95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후원금이 실제로는 구단소유주인 UAE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으로부터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맨시티가 스폰서십에 대해 UEFA를 속임으로써 공정재정 관련 규정을 위배했다는 의혹이다. 맨시티의 현 구단주는 UAE 수장의 동생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나히얀으로 그는 2002년만 해도 2부리그에 속해있던 맨시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프리미어 최고의 팀으로 육성해왔다. NYT는 UEFA 재정통제위원회 산하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2주 전 스위스 니옹에서 회합을 갖고 조사결과를 마무리 지었으며 이브 르테름 전 벨기에 총리가 이끄는 조사위원회가 빠르면 이번 주중 '최소한 한 시즌 출전정지'에 해당하는 제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프리미어 8시즌 동안 4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아직 유럽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 측은 그동안 스폰서십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만약 UEFA가 출전 금지 조치를 취할 경우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질 경우 오는 시즌이 될지 2020-2021 시즌이 될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는 시즌 예선이 6월 시작되기 때문에 UEFA는 가급적 빨리 결정을 내려 맨시티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yj378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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