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롯데관광개발, 제주도 카지노 이전 및 확장 허가 가능성↑”

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 10월 완공예정인 제주도 드림타워의 이전 및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센터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속 이상봉의원이 도내 카지노 이전 및 확장을 금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동사의 카지노 이전 및 확장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논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상위법인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위반하는 조례이다. 즉,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에서 하위법인 지방자치법으로 카지노의위치 변경, 면적 변경에 대해 세부사항을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으므로 현재 입법이 예고된 조례개정안은 상위법 위반으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 드림타워는 향후 제주도 향토 기업으로 제주도에 경제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주도 카지노 업체는 제주카지노(한국 파라다이스), 드림타워내카지노(롯데관광개발),공즈카지노(중국), 마제스타카지노(중국), 신화월드(중국), 메가럭카지노(중국), 로얄팔레스(일본), 제주썬카지노(필리핀) 총 8개 업체가 있다 이중 6개는 외국기업 소유이며,국내기업 소유 카지노는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주체인 드림타워 내 카지노 두 곳뿐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10월 완공예정이다. 

전 센터장은 “동사의 카지노 이전 및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드림타워가제주도에 기여할 경제적 이점이 지대하기 때문”이라며 “우선 동사는 드림타워가 완공되는시점에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제주도에 세금을 납부해 제주도 세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드림타워가 완공된 후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 약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실제 드림타워에는 호텔과 카지노뿐만 아니라 쇼핑몰과 레스토랑도 들어서기 때문에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센터장은 “무엇보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이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대로 제주도민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처럼 드림타워의 제주도에 공헌할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시 제주도청이동사의 카지노 이전 및 확장 허가를 내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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