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일취월장’…세계 최장 대교 개통, 카지노 매출 급증

연간 326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카지노 리조트 도시’ 마카오가 세계 최고를 향해 거침 없이 질주하고 있다.

4일 카지노 전문 매체인 GGR 아시아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본토 주하이 및 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55킬로미터에 달하는 강주아오대교가 오는 6월 중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강주아오대교가 개통하면 지난해까지 연간 2%씩 증가에 그치던 마카오 방문객이 올해부터 8%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카지노 매출을 비롯한 마카오 경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강주아오대교가 오는 6월 개통된다. ⓒ신화망

이에 따라 마카오 방문객은 올해 3500만 명을 넘긴 뒤 오는 2019년부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4000만 명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마카오 당국의 4월 카지노 매출은 MGM 코타이 개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급증한 235억 홍콩달러(3조 1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경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마카오 당국의 정책에 맞춰 갤럭시 카지노 리조트는 오는 6월부터 운행 중인 100대 수준의 고객 셔틀버스를 전기차로 모두 교체,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카오 6개 대형 카지노리조트는 주하이 국경, 마카오공항, 마카오 페리호 선착장 등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전체 셔틀버스는 6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개장한 마카오 MGM 코타이. ⓒ프레시안

한편 마카오의 터주대감인 로렌스 호의 SJM 홀딩스는 코타이에 마카오 역사상 가장 투자 규모가 큰 46억 달러(약 5조 600억 원)를 투자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리조트를 오는 2019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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