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실적악화에 주가까지 '와르르'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2500원(7.24%) 떨어진 3만205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1월2일 3만650원을 최저점으로 전날까지만해도 3만4550원까지 오르며 12% 올랐다. 하지만 15일에만 연초부터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하며 급락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지난해 4분기 연결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1.1%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518억원, 당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각각 8.6%, 75.8% 감소했다.   실적악화의 요인으로는 스키인구 감소로 인한 카지노 유익고객 감소와 VIP회원 조건 강화 등으로 인해 고객 수가 전년에 비해 12% 감소한 것이 컸다. 여기에 용역비 증가와 워터월드를 비롯한 비카지노 시설 증가로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감익이 커졌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룬다. 매출총량 규제 완화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발간된 증권사 종목 리포트 7곳 중 5곳은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홀드'로 제시했고, 삼성증권과 하나금투는 목표주가를 내렸다.   지난 1월말 발표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업무계획이 기존의 계획과 다르게 발표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기대하던 본격적인 매출총량 규제 완화 효과가 2021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감위가 매출총량 규제(GDP 대비 비중을 기존 0.54%에서 0.619%로 상향조정)를 202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매출총량제 적용 제외는 2019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여, 적어도 2020년까지 매출성장 잠재력이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익 감소 영향으로 인해 배당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이효진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배당성향을48%로 가정할 때 2018년 배당금은 주당 700원으로 시가배당률 2.2%에 불과하다"면서 "2019년에도 배당금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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