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강원랜드, 2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7월6일까지 제안서 접수 마감…올해 위탁 목표 수익률은 3.5%
내국인 카지노업체 강원랜드가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 위탁운용기관 선정에 돌입했다. 지난해엔 1000억원 규모를 위탁했으나 올해는 두 배 많은 규모로 위탁사 선정에 나선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내달 6일까지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위탁사 참가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12조의 규정에 의거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을 인가받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해당된다. 

강원랜드는 증권사와 운용사 등 금융투자사 두 곳을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제안서 마감이후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등을 거쳐 7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강원랜드는 2016년 금융자산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탁자산운용제도를 도입했다. 저금리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용 수익 확보를 위해 외부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한 것이다. 2016년 첫 외부 위탁사 선정엔 당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000억원씩 위탁받았다. 이후 2017년엔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이 각각 500억원씩 위탁 받았다. 

2016년과 2017년에 위탁사들에게 강원랜드가 요구한 목표수익률은 2.7%였다. 그러나 올해는 위탁 목표 수익률을 3.5%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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