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사고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LG 감독과 주장의 이구동성 

다시는 사건사고가 일어나선 안 된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선 LG 선수단이 2차 캠프 첫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LG는 잇따른 사건 사고로 비난 여론이 거셌다. 류중일 감독과 주장 김현수는 "앞으로는 다시 사건사고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선수단에 주문하고 당부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큰 뉴스 2개가 있지 않았나. 다시는 사건 사고가 재발 되어서는 안 된다"며 "팀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들에게 너무 처져 있지 말고 야구만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숙소에서 간단한 미팅을 갖고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이어 사고라는 것은 늘 도사리고 있다. 프로라면 행동에 앞서 조심하고 생각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그래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모두 내 불찰인거 같아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며 "하지만 내가 직접적으로 (사고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는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이라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고의) 당사자는 미안해 하고 있겠지만, 그럴 거라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했어야 한다"고 힐책했다. 이어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25일 아침에 잠실구장에 모여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베테랑이신 박용택 선배가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하고, 내가 주장으로서 당부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다. (사고 여파로 비난 여론으로) 서로 눈치 보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내가 앞장서서 으샤으샤 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카지노 출입 논란과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한 '연타석 사고'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LG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캠프 훈련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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