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효과 강원랜드 비카지노 매출 급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이 급감했지만 호텔과 콘도, 스키, 골프 등 비카지노 매출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영업시간 단축 및 테이블게임 감축 등 정부의 카지노 규제 강화 여파로 인해 1조4,381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7년 1조5,478억원보다 7.1%나 감소했다.

실제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285만1,000여명으로 2017년 311만5,000여명보다 26만4,000여명(8.5%)이나 줄었다.

하지만 카지노를 제외한 리조트 등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1,643억원으로 2017년 1,586억원보다 3.6% 증가했다. 강원랜드의 비카지노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7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에 따른 입장객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개장 후 6개월여 동안 29만3,000여명이 찾아 8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자체 입장객뿐만 아니라 호텔과 콘도 투숙률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카지노 입장객 감소에도 불구, 콘도 매출은 오히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4계절 가족형 리조트를 목표로 184억여원을 투입해 하이원리조트 내 운암정과 옛 동원탄좌까지 1,891m 구간을 연결하는 하이원루지 개발에 나서는 등 즐길 거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우기자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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