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서비스 논란

[홍춘봉 기자(=정선)]

고객집중시간에는 일반영업장의 게임테이블 160대 전체를 가동함에 따라 홀덤포커의 경우 테이블 가동시간은 매일 9시간에 불과해 홀덤포커를 즐기는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다른 게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랜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카지노 폐장시간을 현행 오전 4시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낮 12시 카지노를 개장한 뒤 이튿날 오전 6시로 폐장시간을 조정키로 했다.

이처럼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영업시간 변경과 게임테이블 축소, 고객집중시간 운영 등을 결정하면서 강원랜드는 고객들의 의견이나 입장은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고객 불만이 나오고 있다.

고객 이모씨는 “폐장시간 조정이나 고객집중시간 운영 등은 고객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도 강원랜드는 고객들의 입장이나 의견은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독점적 지위 때문에 강원랜드는 고객서비스가 부실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객은 “카지노 고객들의 불편과 문제점을 온라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지만 폐쇄적인 구조라 의미가 반감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업시간 조정 등은 고객의견 반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영업시간 변경에 대해 지난 2월 말 카지노정책실에서 500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했다”며 “온라인 고객의 소리 코너에 대한 운영방법 개선 등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항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은 지역사회에서 요구가 강했지만 고객과 직원들의 의견도 설문을 통해 확인했다”며 “매월 간부회의에서 고객 서비스분야 제도개선을 발표하고 있고 고객의 소리는 관리책임제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춘봉 기자(=정선) ([email protected])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430143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