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도박 합법화 법안 통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뉴저지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주하원 세출위원회는 4일 카지노와 경마장, 인터넷 등을 통해 21세 이상이면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A4111)을 통과시켰다. 

주상?하원은 이번 법안을 7일까지 통과시킨 후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빠르면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카지노 또는 경마장에서 이뤄지는 스포츠 도박의 경우 총 수익금의 8.5%의 세금을 부과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13%의 세금을 적용한다.

주의회는 스포츠 도박으로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해 지역 경기 침체로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는 뉴저지 카지노 도시 애틀란타 시티의 수익 창출을 위한 기금(Casino Revenue Fund)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법안은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지난 1992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프로아마스포츠 보호법(PASPA)'의 위헌이라 판결하고 철폐 명령을 내리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한편 PASPA는 그동안 스포츠의 진실성을 위해한다는 이유로 네바다 라스베가스 등 특별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뉴욕과 뉴저지주 등을 비롯한 거의 모든 주에서 스포츠 도박을 금지시켜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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