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매출 1천억대 슬롯머신 공장

강원랜드 태백점 건설 추진
동점·고토실산단 중 정해져
주민 220명 고용 창출 기대

【태백】1,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는 강원랜드 슬롯머신 생산공장이 태백에 들어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원랜드 슬롯머신 생산사업은 2017년 2월 카지노 개발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문곡동 구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건물에 태백지점을 개설,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부터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 20대로 별도 영업장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엔 대구카지노에 슬롯머신 6대를 처음 판매하기도 했다. 부채춤77 등 강원랜드 태백지점이 개발해 낸 게임 테마 5종은 지난해 국제인증까지 완료,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태백점은 2023년까지 전 세계 카지노를 겨냥해 갖가지 게임 테마 45가지를 개발하고 태백공장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장 입지는 동점산업단지와 철암동에 들어서는 고토실산업단지 등이 꼽힌다. 태백시는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주민 등 일자리가 220여개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태백 슬롯머신 공장이 본격 가동될 2031년 이후로는 연간 1,000억원대가 넘는 매출액을 올려 가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게 된다.

전종선 강원랜드 머신사업팀 차장은 “강원랜드 자체 슬롯머신인 `KL Saberi'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올 4월 말레이시아 판매 대행사와 업무를 협약하는 등 사업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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