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카지노 간 메디슨 옹호 “거짓 기사 있다”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서 빠진 뒤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긴 제임스 메디슨이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동료들은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소속 팀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매디슨을 감쌌다.

메디슨은 지난 A매치 휴식기를 괴롭게 보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 가지 못했는데, 그 사이 카지노에 가서 포커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팬들 입장에서는 아프다는 선수가 유흥을 즐기고 있으니, 화를 내는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표팀에서 나온 반응처럼, 소속 팀 로저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메디슨이 잘못을 했다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기사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기사에서 나온 사진 그대로였다. 아파서 대표팀에서 나왔다. 그는 팀에 머무르며 두 번째 경기에 나서고 싶어 했지만, 대표팀 의료 스태프는 그가 감기에 걸렸다고 판단했고, 동료들에게 옮기지 않기를 바랐다. 트레이닝캠프에서 떠나는 게 그에게는 최선이라는 판단이었다.”

메디슨이 컨디션을 빌미로 대표팀에서 빠진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 하에 팀을 떠나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그는 팀으로 와서 우리 선수들과 약을 먹었다. 그리고는 상태가 좋아졌다. 집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하프타임에 나가서 카지노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제 세상에 그를 보는 눈이 많아졌다면서, 메디슨이 실수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디슨이 오만하고 멘털리티가 좋지 않다는 소문은 모두 거짓 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김유미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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