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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사이버도박 지속 증가…376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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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지역의 사이버도박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올 10월 현재 사이버도박이 총 326건이 발생해 318건이 검거됐다. 검거 인원은 376명이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1월부터 10월까지) 동안 총 86건이 발생해 79건을 검거했으며 검거인원은 114명이다.

사이버도박 유형은 ▲포커·고스톱·카지노 등 전통적인 도박 ▲스포츠토토 ▲경마·경륜·경정 등 불법 중계 ▲홀짝이나 사다리처럼 단순한 놀이 등이다.

도박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도박에 빠져 드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단속된 도박 행위자 중 20대 이하는 45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8명으로 늘었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박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다.

운영자들은 중국·동남아 등 해외를 근거지로 체류하고 있으며 사이트명을 수시로 바꾸고 입출금용 대포통장도 1~2개월마다 수십 개씩을 바꾸면서 범행하고 있다.

도박사이트인지 알 수 없도록 다른 사이트로 위장하고 유튜브·오픈채팅은 물론 휴대전화 문자까지 무작위로 살포, 도박사이트로 유혹하고 있다.

도박사이트들은 프로그램 조작에 의해 이용자들의 승률을 최대한 낮춰 운영자들만 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대구경찰은 올해부터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연중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범행 중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대포통장 명의자 검거, 도박 사이트 운영 범죄수익금 추적 등 전방위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은 결코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없다"며 "본인도 처벌받고 가족들까지 불행에 이르게 하는 사이버도박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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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비공개 2019.11.23 00:40  
대구에도 전담수사팀생겼네요. 고과점수때문에 전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만 캔다던데 더럽네 ..

축하합니다. 66 럭키포인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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