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필리핀 카지노에 자체 개발 슬롯머신 공급

첫 해외 판매…'시범운영 후 최종 계약' 트라이얼 방식강원랜드 전경 © News1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자체개발 슬롯머신인 ‘케이엘 사배리(KL Saberi)'를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카지노에 런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난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첫 해외 판매 성과다.

이번 계약은 슬롯머신 8대를 약 90일 동안 시범운영 후 최종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2일 저녁 필리핀 솔레어 리조트에서 VIP초청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4월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공급사 알쥐비(RGB)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과 11월 G2E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KL Saberi 슬롯머신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슬롯머신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육성,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및 국내 판매에 따른 외화유출방지 등 기대가 많은 사업 분야로 향후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7월 대구 골든크라운 카지노에 6대, 9월 그랜드코리아레저에 13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데 이어 현재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카지노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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