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젠, 23일 코스닥 입성…"순이익 30% 배당"

코스닥사 미투온 자회사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 영위
개발부터 퍼블리싱까지 원스톱 게임 시스템 구축
23일 코스닥 입성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인 미투젠이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다.

미투젠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린즈웨이(Lin Zhiwei),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첫번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를 시작으로 캐주얼 카드를 포함한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은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Tripeaks)'와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Solitaire)', '소셜카지노(Social Casino)'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마케팅·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미투젠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 본사와 북경 연구·개발(R&D)센터가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며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탄탄한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이뤄낸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44억원, 195억원을 기록했다.

미투젠은 '트라이픽스 져니'의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탄생한 신작 '팜 어드벤처(Farm Adventure)'의 소프트론칭을 시작으로 캐주얼 게임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퍼즐·시뮬레이션 등 장르 다변화를 이룰 신작이 출시를 앞뒀고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투젠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대표는 "미투젠은 소셜카지노를 필두로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기업으로, 이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그 역량이 입증돼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캐주얼 게임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모회사 미투온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젠의 희망공모가격은 2만5000원~2만9400원이다. 손창욱 미투온 대표는 "공모가 밴드 평가액은 당초 금액(4만3000원)보다 32%가량 할인됐다"며 "공모가 밴드는 현재 실적이나 내년 예상 실적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준이지만, 외국계 회사임을 감안한 할인율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캔디크러쉬 등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강자들은 한 가지 게임만 운영하지만 미투온은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 이후 훨씬 좋은 그림과 모멘텀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당계획도 밝혔다. 손 대표는 "순이익의 30% 범위에서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투젠의 공모물량은 319만9200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800억원이다.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 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미투온) 지분은 44%, 야미앱스(YummyApps) 13.3% 포드조이(Ford Joy) 8.1%, 벤처금융 1.2%,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0.8%, 기타 주주 8%, 공모주는 2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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