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현지인에선 '타이파 빌리지'가 뜬다

여행객들이 찾는 여행 명소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다르다.

마카오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여행객에겐 세나도 광장이나 성 바울 성당 혹은 카지노 호텔들이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마카오관광청은 현지인들에겐 뜨고 있지만, 한국 여행객은 잘 모르는 '타이파빌리지' 여행 코스를 공개했다.
 
타이파 빌리지는 마카오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에 위치해 있고, 포르투갈 지배 당시 포르투갈 사람들의 별장이 있던 동네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중국에서 이주한 사람들은 남송 시대에 가장 많았으며 1851년 포르투갈이 점령한 곳이다.  

타이파빌리지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타이파 주택 박물관'이다.
 
마카오 8대 명소로 1921년에 지어진 포르투갈 고위 공직자의 저택이다.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민트색의 유럽풍의 건물은 다섯 채로 이뤄져 있다.
 
생활 박물관, 전시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며 식민시대 생활공간도 엿볼 수 있다.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거나 외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카르멜 성모 성당과 함께 웨딩 촬영 명소로 손꼽힌다.   

타이파빌리지의 뜨는 명소로는 '할리데이비슨' 매장이 있다.
 
매장 안 카페 블랙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고, 1층에 마련된 '점프스타트'(JUMPSTART) 코너에서 할리 데이비슨을 직접 타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기념품을 사려면 '쿨 띵크 앤 포르투기즈'(Cool ThingzZ & Portuguese Spot)를 추천한다. 포르투갈 와인이며 꿀, 잼, 스낵, 향신료,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수공예품이 있으며, 포르투갈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열정을 가진 가게 주인들 덕에 역사 공부는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 

미식가를 위한 추천 맛집으로는 포르투갈 전통 요리인 '아프리칸 치킨'과 마카오와 중국의 음식 문화가 결합된 '매캐니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 파미글리아'(La Famigliaa)가 있다.  

또 마치 인도 서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도 타파스 레스토랑 '고아 나이트'(Goa Nights)와 커리를 얹은 피쉬볼(생선 완자 튀김)을 선보이는 '커리 킹'(Curry King)도 추천한다.

보다 자세한 여행 코스는 마카오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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