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2019년 방문객 4000만 육박…강원랜드에 '경종?'

지난해보다 10% 증가, 한국인은 4번째로 많아 [홍춘봉 기자(=마카오)]
 

지난 2019년 ‘카지노 왕국’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이 39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 최고 관광지임을 증명하고 있다.

3일 마카오 관광청과 카지노 전문매체 GGR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마카오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총 3940만 명으로 1년 전 3580만 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본토, 2위 홍콩, 3위 대만, 4위 대한민국, 5위 필리핀, 6위 일본, 7위 미국, 8위 말레이시아 9위 인도네시아, 10위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반도 야경. ⓒ프레시안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근 국가들의 방문객이 많아진 것은 일자리를 찾아 마카오를 방문한 자국민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의 마카오 방문 중 접근방법은 주하이 보더게이트를 통해 방문객이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지난 2018년 개통한 강주아오대교를 통해 1330만 명이 입국했고 나머지는 비행기와 페리호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은 "흥겨운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호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탓에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인들도 저가 항공편이 급증하고 자유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마카오 카지노 매출도 VIP고객의 감소 때문에 2925억 파타카(약 42조 원)의 매출에 그쳐 전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 카지노 방문객은 영업시간 단축과 게임테이블 감축 등의 규제강화가 지속되면서 2016년 316만 명이었던 입장객 수가 2018년 285만 명, 지난해는 이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춘봉 기자(=마카오) (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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