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신회 시모지 의원 "中 기업 돈 받았다" 시인

'카지노 의혹' 연루자 중 처음으로 인정…자민당 4명은 부인[서울=뉴시스] 일본유신회 소속 시모지 미키오(下地幹郎) 중의원이 6일 복합리조트(IR) 사업 진출을 희망한 중국 기업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은 NHK 홈페이지 갈무리. 2020.01.06[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카지노 사업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일본유신회 소속 시모지 미키오(下地幹郎) 중의원이 6일 사업 진출을 희망한 중국 기업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시모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고문 중 한 명으로부터 선거자금 면목으로 100만엔(약 1083만원)을 받았다며 여건이 되면 받았던 돈을 돈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자민당 출신 아키모토 쓰카시(秋元司) 중의원이 중국 기업 '500닷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중국 기업 500 닷컴에서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일본 국회의원은 시모지 의원이 처음이다.

아키모토 의원과 함께 체포된 500 닷컴의 전 고문이 돈을 줬다고 진술한 4명의 자민당 소속 중의원들은 돈을 받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아베 정부는 2016년 지방경제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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