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여성들의 미투 ...

고객도 상사도…카지노 여성 딜러들의 '미투'

요즘 '미투' 관련 뉴스가 다소 줄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 MBC보도에 의하면 카지노에서의 성추행,성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다.

윤지영씨(변호사 직장갑질119)에 의하면 "(피해자가) 계속 출근할 때 마주칠까봐 두렵다고…. 사무실 위치도 굉장히 가까워 불안해 한다…."라며 피해자의 불이익을 대변했다. 이 카지노 그룹은 지난 2016년에도 직장 내 성추행 사건들이 논란이 됐었다라며 "하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단호하게 엄벌을 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게 모범 사례가 돼서 다른 사람들도 할 엄두를 못 내게…."라고 말했다.

카지노 측은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근본적인 영업장 문화 개선과 함께, 회사가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제도적 장치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인천지검은 이 카지노의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여성 딜러들이 거액을 거는 VIP 고객들한테 성희롱, 성추행을 당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카지노임원들한테서도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여성 딜러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은 게임 영업장 내부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가해자는 거액 베팅을 하는 VIP고객들이였다.

▲  네이버캡처( 기사와 상관없음)   © 운영자

지난해 개장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는 관리자인 한 외국인 임원이 갑자기 여성 직원의 복부와 허리에 손을 댔다. 인사 교육을 하겠다며 만진 사례이며 놀란 직원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고백했다.

"순간적으로 제 몸을 제압당한 듯한 느낌을 받고 너무 당황스럽고 수치스럽고…." (딜러 출신 직원 A씨) A씨는 임원의 신체접촉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카지노 회사 측은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고객이) 무슨 XX 무슨 X는 기본이고, (딜러를) 만지는 행위도 굉장히 많이 합니다."(카지노 딜러 B씨) 술 마시며 베팅하는 고객들 중 일부는 딜러를 만지려 하거나 욕설과 음달패설을 늘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술을 많이 드시고 게임 진행하는 도중에 성행위가 연상되는 언행을…0000 근처를 더듬으면서…." (퇴직 딜러 C씨) 고객들의 심각한 추행이 발생해 구제를 요청해도 관리자들의 조치는 대부분 소극적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고객이 소중하니까. '손님한테 그러시면 안 돼요.'라고 정확하게 제지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비굴하게 넘어가야 되는…."(성추행 피해 직원 D씨 동료) 고객의 성폭력에 관대하다 보니 남성 임직원들이 여성 딜러에게 성폭력을 해도 대처가 미흡하며 오히려 피해자들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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