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셧다운'…정상 회복까지 최소 3개월 전망

‘신종 코로나’에 카지노 폐쇄, 관광객 '뚝'-마카오 최악의 상황 [홍춘봉 기자(=마카오)]
 

‘카지노 왕국’ 마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사상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정상회복에는 최소 3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마카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 Asia는 마카오 카지노 업계는 우한 폐렴 발생이 차단되더라도 마카오 카지노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고 전문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카오 게임장비 제조업체 협회’(MGEMA)는 “우한 폐렴발생이 중단되고 중국인들의 마카오 비자발급이 시작되어도 카지노 업계가 다시 회복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마카오 41개 카지노가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카지노가 폐쇄되고 있다. ⓒGGR Asia

마카오 당국은 지난 5일 0시부터 오는 19일 0시까지 15일간 마카오의 41개 카지노에 대한 영업장 폐쇄를 명령했으며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센터, 쇼 운영 등도 영업이 중단되고 있다.

우한 폐렴 때문에 중국 본토인에 대한 마카오 방문비자 발급이 중단된 이후 중국 본토와의 이동이 끊기고 홍콩을 연결하는 페리호 운행도 중단되고 역시 육로로 홍콩을 연결하던 세계 최장 강주아오대교의 버스운행이 중단됐다.

아울러 마카오 국제공항도 마카오~인천공항을 운행하던 항공편이 지난 10일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되는 등 각국 항공사들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항공기 운항편수도 평소의 5% 이내로 급감했다.

호텔도 객실 투숙률이 5%에 그칠 정도로 관광객 방문이 중단되고 카지노를 시작으로 레스토랑, 쇼핑센터, 전당포, 유치원부터 초중고와 대학교 모두 문을 닫는 상황에 도시는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65만 인구의 마카오는 자국민에 대한 외출자제 방송이 이어지고 하루 11만 넘게 방문하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환락 도시가 하루아침에 유령도시로 추락했다는 표현이 나온다.

현지 교민회 관계자는 “상당수 호텔들은 이달 말까지 호텔객실 예약을 받지 않고 객실 예약 취소에 대해 당분간 환불 위약금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학교와 직장이 문을 닫고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마카오의 모든 산업이 파국을 맞은 것처럼 초토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우한 폐렴 방역 비상근무에 나서면서 카지노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홍춘봉 기자(=마카오) (casinohong@naver.com)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