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 중단.."일시적 자금난"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국내 첫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RFCZ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중단됐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사업의 하도급사인 쌍용건설은 공사를 중단했다.

쌍용이 공사를 중단한 이유는 시공사로부터 수개월째 기성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미국 카지노기업 시저스와 중국 R&F그룹이 ‘5대 5’ 지분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9블록(2만5500㎡)과 11블록(5000㎡)에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700실 이상의 메인호텔, 최첨단 컨벤션센터, 공연장, 스파·수영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5억달러(약 5916억원)로 현재까지 1억5000만달러(약 1775억원)가 투입됐다.

지난 2017년 착공해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 투입할 자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투입된 1억5000만달러가 모두 소진돼 추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해야 하는데 늦어져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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