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마카오의 한국인 카지노 앵벌이들…‘초근목피?’

현지교민들도 '개점휴업' [홍춘봉 기자(=마카오)]
 

마카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카지노 영업을 중단하면서 마카오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앵벌이와 카지노 정킷업자들 역시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글로벌 카지노 전문 매체 ‘GGR Asia’와 현지 교민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마카오 당국은 도박업계와 관련 카지노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 등에 대해 15일간 전면 영업 중단토록 했다.  
 
특히 마카오 당국은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카지노 영업장의 폐쇄 연장을 위한 회의를 거쳐 추가 연장을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마카오 카지노 영업이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5일부터 카지노 영업장이 폐쇄된 마카오 카지노. ⓒGGR Asia

중국 본토인들의 마카오 방문비자 중단에 이어 카지노 폐쇄, 홍콩~마카오 페리호 운행중단, 홍콩~마카오 버스중단, 항공편 운항 취소, 현지인의 외출자제령까지 발령되면서 마카오는 사실상 유령도시처럼 변했다.

이에 따라 마카오 현지에서 카지노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활을 연명하던 속칭 한국인 카지노 앵벌이 수백 명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안절부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인 VIP 고객을 유치해 불법 원정도박 사업을 하던 한국인 정킷사업자들도 한국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에 처하고 있지만 한국행 비행기마저 끊기면서 귀국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카오 현지에는 약 1000명 가량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교민회는 파악하고 있다.

교민회 관계자는 “마카오의 한국인 앵벌이들은 카지노와 공항 등에서 환전과 민박안내 및 환치가 알선 등의 업무를 하는데 카지노가 문을 닫으면서 생계가 막연한 상황”이라며 “한국인 앵벌이들의 숫자는 수백 명 수준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한편 마카오 카지노 폐쇄와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현지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와 식당들도 사실상 문을 닫아 걸고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카오 당국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심각해지자 지난 13일 ▲소득세 30% 감면 ▲직업세 공제 70%로 인상 ▲2020년 주거용 주택의 주택세 면제 ▲3개월간 전기, 수도세 면제 ▲모든 주민 3000달러(45만 원)전자쿠폰 지원 ▲2020년 운전세 면제 등 다양한 경제회복 계획을 발표했다.

홍춘봉 기자(=마카오) (casinohong@naver.com)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