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임시휴장 여파 매출 감소 불가피...영업 정상화 3분기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임시 휴장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영업 정상화는 오는 3분기나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 카지노와 비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한 212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 휴장일수 38일을 감안해 드랍액과 방문객, 홀드율 감소가 예상돼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휴장기간 발생하는 하루 평균 매출액 감소는 카지노가 3억8000만원, 비카지노는 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카지노와 비카지노 합산 총 1638억원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공공부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51%를 넘어 정부 정책에 대한 이행 정도가 외국인 카지노 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시점에 맞춰 카지노가 재개장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개장 후 하루 평균 방문객 수준이 현재 8300명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출입이 힘들었던 3~4월이 냉각기 제도에 따른 쿨링 타임으로 활용된다면 수요의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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