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휴장 100일 넘긴다… 주변 상가 70% 휴업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의 휴업이 100일을 넘길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하자 28일 예정됐던 일반 영업장 개장을 취소하고 다시 개장을 미뤘다.

재연장 기간은  6월4일 오전 6시까지로 지난 2월23일 이후 103일간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

카지노 직원 80%가 휴업중이고 주변상가 70%는 문을 닫았다.

호텔과 리조트 일부가 제한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찾는 이들이 적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지노는 물론 리조트도 축소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두세 차례 대책회의를 하며 향후 재개방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이 넘는 카지노 휴업에 지역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상가 대부분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사북지역 음식점 131곳 가운데 51곳(39%)이 전면 휴업, 21곳(16%)이 부분 영업 중이다. 특히 숙박업소 35곳 가운데 24곳(69%)이 휴업 중이고, 11곳만 영업하고 있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43%, 61%만 문을 연 상태다.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재개장은  코로나19 감영삼황 변동과 방역당국의 대응 수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 8일부터는 방역체계 점검 차원에서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회원영업장은 사전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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