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오픈 임박…하반기 실적↑"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작업 진행 중"[서울=뉴시스] 롯데관광개발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DS투자증권이 17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카지노 복합 리조트 오픈이 임박한 만큼 올 하반기 실적이 큰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 전까지 제출돼야 하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 작성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허가를 마친 뒤 해 3분기 무난히 오픈해 정상영업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호텔 객실도 모두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판매객실 평균요금이 높아 외형 성장에 유리하다"며 "단순 카지노가 아닌 도심형 카지노 복합 리조트로 집객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제주신화월드보다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워 VIP고객들이 이용하기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췄다"며 "신제주 중심지인 노형오거리에 위치하고 반경 600m 이내에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집객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971년 설립된 롯데관광개발은 국내여행을 비롯 1974년 해외여행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재의 종합여행그룹으로 거듭났다. 지난 2014년에는 정관을 개정해 카지노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으며 2018년 8월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를 149억원에 인수한 뒤 상호를 LT카지노로 변경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16년 5월에 착공해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외관상 골조 작업은 끝내고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 유한공사(CSCEC)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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