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행산업 규모 22.7조원…2년 연속 증가

GDP 대비 사행산업 순매출액 비율 0.55%로 OECD 30개 국가 중 7위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강원랜드 본사(강원랜드 제공)지난해 우리나라의 사행산업 매출액 규모는 22조 6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나며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6일 발간한 2019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4조 7,933억 원, +9.3%)과 체육진흥투표권(5조 1,099억 원, +7.7%), 내국인 카지노(1조 4,816억 원, +5.8%)는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카지노(1조 4,489억 원, ▵10.9%), 경륜(1조 8,337억 원, ▵10.6%), 경정(5,994억 원, ▵3.5%), 경마(7조 3,572억 원, ▵2.4%), 소싸움(267억 원, ▵2.2%)은 감소했다.

경제규모 대비 사행산업 순매출액은 우리나라가 GDP 대비 0.55%로 OECD 30개 주요국과 비교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일본(0.32%)과 프랑스(0.42%), 독일(0.18%)보다 크게 높은 것이고 OECD 국가 평균인 0.47%를 상회하는수준이다.

도박으로 인한 피해 상담과 치유실적도 늘어났다.

2019년도 기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치유실적은 7만 5,063건으로 전년도 대비 12.3%가 증가했다.

2018년 사행산업 이용실태조사 결과 도박중독 유병률 5.3%였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GDP 대비 사행산업 규모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도박중독 관련 상담 건수까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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