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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카지노·리조트 건설…서세원, 캄보디아서 재기 용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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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안(SEA)게임 사업 수주
더팩트와 인터뷰서 청사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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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서세원(64·사진)이 캄보디아에서 3조원(25억달러)대 복합 건설사업을 주관하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14일 서세원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근황을 전했다.

서세원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건설사들과 공개입찰을 거쳐 지난 2월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사업을 포함한 호텔과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캄보디아에 설립한 법인 ‘소스원’을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사업 규모는 3조원대”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캄보디아 정부가 2023년 동남아시안(SEA)게임을 앞두고 진행 중인 사업의 상당 부분을 맡게 된다. 총 49만5867㎡ 규모로 조성 중인 캄보디아 올림픽 선수촌 중 일부인 3만9600㎡(약 1만2000평)에 방송사를 설립하고, 인근 13만2000㎡(약 4만평)에는 선수촌 빌리지와 외국인 거주용 빌라 1000여 세대를 짓는다. 또 남서부 해안도시에 호텔 카지노가 포함된 리조트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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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열리는 캄보디아 동남아시안(SEA) 게임.


서세원은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공식 계약서를 토대로 모든 사업이 이루어진다”면서 “해외 투자도 마무리된 상태”라 말했다.

그는 지난해 캄보디아 문화관광부와 국영 스포츠TV(CSTV:Cambodia Sports Television)를 설립하기로 합의해 주목을 끌었다. CSTV는 이번 달 1차 시험방송을 마치고 내달 전국 규모로 2차 시험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서세원이 운영권을 따낸 CSTV는 또 2023년 SEA게임 독점 중계권도 갖고 있다. 시험 방송 중인 방송사는 현재 정부가 무상 임대해준 1만3200㎡ 규모 7층 건물에 임시 입주해 있다. CSTV는 캄보디아 정부와 해외 자본을 유치해 60층 규모로 신청사 건립을 계획 중이다. 신청사 사업비는 7000억원에 이른다.

서세원이 이와 별도로 건립 중인 호텔·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켑(Kep) 주에 건설되며, 소스원이 운영권을 갖는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결혼해 5살 된 딸을 두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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