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카지노, 1만8000명 무급휴가→임시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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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07:14
[파이낸셜뉴스]
미국 카지노 업체 MGM이 28일(현지시간) 직원 1만8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 8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호텔 전경. AP뉴시스
감원 대상자들은 이전에 무급휴가를 받았던 이들로 이날 회사에서 임시해고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카지노, 호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MGM 주요 사업부문이 심각히 타격을 받은 것이 결국 대규모 감원으로 이어졌다.
올 가을에는 사정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사그라들면서 대대적인 감원 칼바람이 몰아친 것으로 보인다.
CNBC, 파이낸셜타이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GM은 뉴욕주의 MGM 엠파이어시티, 라스베이거스의 파크 MGM과 카지노스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여전히 재개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관광객 급감, 수용인원 제한, 사람들을 끌어모을 이벤트 중단 등이 영업 재개에 나서지 못하는 주된 이유다.
빌 혼버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해고 통지서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고 운을 뗐다. 혼버클은 이어 "이 회사의 핵심은 직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이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라면서 "경영진은 현재 시시각각 사업을 키우고, 우리 동료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MGM은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대신 다음달 30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연장해주고, 영업이 재개되면 이들울 우선 재고용하겠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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