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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카지노株 '잭팟'은 아직..

그래그래 1 689 0 0


"코로나 재확산 우려
주가 당분간 횡보할 것"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카지노 업종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데 공감하고 있지만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악재가 해결되지 않고선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지노 업종 3사의 3·4분기 총 매출액 추정치는 전분기(1325억원) 대비 약 87% 증가한 2480억원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년 동기(8133억원)로 비교할 경우 70% 가까이 매출액이 줄어든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체는 강원랜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과는 달리 강원랜드는 현재 하루 입장객을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마저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휴장을 반복해 제대로 된 영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3·4분기 강원랜드의 일평균 방문객 수는 168명, 1년전 8531명에 비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실적부진으로 주가도 연초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강원랜드의 주가는 올해 초 2만9250원에서 이날 2만2400원으로 24% 넘게 빠졌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32.5%), GKL(-36.2%) 역시 큰 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추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러 차례 적자가 났고, 앞으로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지지되고 있다"며 "이 정도면 바닥구간에 진입했다고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3사 모두 주가는 바닥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업사이드를 말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여부와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슈다"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선에서 거래되는 게 정상적"이라면서도 "현재와 같이 업황이 극단적으로 나쁘고 언제든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문을 닫을 수 있어 주가가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주 고객층으로 두고 있는 GKL과 파라다이스의 경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지침이 변수다. 현지침상 외국인이 입출국시 총 4주간의 자가 격리가 불가피해 이를 완화하지 않고선 매출 회복은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시 전 업종 가운데 상대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백신 스케쥴이 가시화 될 경우 상대 주가가 부진했던 (카지노와 같은)레저 사업자들의 주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수요의 비탄력성이 뛰어난 카지노 산업은 1년 후로 타임라인을 맞춘다면 여전히 주가 매력도는 뛰어난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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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10.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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