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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릿고개' 카지노…GKL 앞 날도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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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VIP·매스 수요 모두 끊겨…구조조정 논의한 마사회 사태, GKL도 남 일 같지 않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보릿고개가 길어지는 가운데 카지노 산업도 고꾸라지고 있다.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수요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위기감이 높아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요로 '매출 제로(0)'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이다. 지난 여름 구조조정안을 논의한 한국마사회와 파라다이스의 모습이 남 일 같지 않지 않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GKL의 실적이 부진하다. GKL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09억5800만원으로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5700만원으로 73.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27억79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일본 VIP, 4401명→17명으로 급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중인 지난 9월 서울 명동의 음식가게 거리가 한산하다. 평소라면 중국, 일본 관광객으로 거리가 붐비지만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관광객이 끊긴 것이다. /사진=뉴시스코로나 여파에 따른 예견된 실적쇼크다. 주 고객층인 일본,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하늘길이 여전히 봉쇄된 탓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3분기에도 지속됐다. 3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95% 이상 감소하며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단체(PKG), 개별(FIT) 관광객 뿐 아니라 △상용 △공용 △유학·연수 △기타(나머지+승무원) 등 여행수요 전반이 '제로(0)'에 수렴하며 관광, 비즈니스 수요가 모두 끊겼다.

실제 7~9월 서울 강남과 강북, 부산에 위치한 GKL의 세븐럭 사업장을 찾은 방문객은 1만4784명에 불과, 전년 동기(5만3599명) 대비 72% 가량 줄었다. 특히 매출의 근간이 되는 VIP 고객이 8718명에서 1844명으로 79% 가량 급감하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3분기 4401명이던 일본 VIP는 17명에 그쳤고, 중국 VIP도 1000명을 넘기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전년 대비 VIP 드롭액(이용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77% 줄어든 1570억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국내 거주 외국인과 교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매출 제로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며 상승세가 끊겼다. 5월부터 입장객 수가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8월 전체 입장객 수가 5000명을 넘었지만, 9월은 4000명대로 다시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1.9%로 양호한 홀드율(드롭액에서 카지노가 거둔 금액 비율)을 기록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GKL은 상반기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운영 중이지만 이 역시 별 다른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회복 계획이나 비용절감 등의 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를 비롯한 관광산업 자체가 워낙 외생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는 영역이다보니, 코로나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고꾸라진 업황을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지속된 위기, 경영 암초도 곳곳에

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 /사진=GKL이 같은 위기가 지속되면서 운영 외적인 측면에서도 악재가 불거진다. 지난 9월 GKL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11.93%에서 9.93%로 줄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3.41%를 보유했던 지분을 지속 축소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의 대외 여건이 나빠지고 실적도 곤두박질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영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도 좋은 시그널은 아니란 관측이다.

유태열 GKL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피어 오른다. 경찰 출신인 유 사장이 적폐청산 등 GKL 내부 기강을 혁신하는 데 강점을 가진 것은 맞지만, 카지노나 관광 관련 경험이 없어 전례 없는 위기 사태 속에서 대응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취임과 함께 관련 지적이 지속돼 왔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국정감사에도 관련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내년까지 코로나 사태가 지속 이어질 경우 구조조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같은 사행산업에 속한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도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인원 10% 이상 감축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9월부터는 부분 무급휴직을 진행 중이다. 경쟁업체인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찌감치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만큼, GKL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단 것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방역모범 지역/국가간 입국금지 해제, 자가격리 면제 등 여행규제 완화) 등의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끊어진 여행길이 복구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일본이나 중국 등 주요 고객층을 구성하는 지역들과의 여행교류가 재개되지 않는 한 카지노 위기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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