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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매출감소 여파에 매출채권회전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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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강원랜드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매출채권회전율도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매출을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외상매출금과 어음 등을 의미한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매출채권회전율과 매출채권충당금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누적 기준 강원랜드의 매출채권회전율은 65.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34.09)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액을 매출채권으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낮을수록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기간이 길어져 대손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거나 수익감소의 원인이 된다.

매출채권 회수기간도 지난해 대비 늘었다. 올해 강원랜드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4.15일로, 지난해(2.04일)보다 2일 가까이 길어졌다.

반면 매출채권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강원랜드의 매출채권은 18억7500만 원으로, 작년 동기(65억2700만 원) 대비 71% 줄었다.



매출채권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회전율이 반토막 난 이유는 올해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3742억57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1472억4300만 원)에 비해 70% 급감했다. 지난해 기준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8%에 달한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은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월 5개월가량의 휴장 끝에 일반 카지노 영업장을 개장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8월 말부터 지난10월 11일까지 또다시 휴장을 이어갔다. 여기에 이달 8일부로 또다시 카지노 휴장에 돌입했는데, 이로써 올 들어 카지노 총 휴장일은 200일을 넘기게 됐다.

한편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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