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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행 딱지 떼자..제주도, 카지노 인식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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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기금 70%를 납부하는 관광발전 지원군"
업계·도민 상생 지역협력 사업도 추진

제주도 국제카지노정책 포럼, 2019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책을 발굴한다.

'도박·사행'이라는 딱지를 떼고 제주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견인차로 카지노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제주지역 카지노들은 2019년 제주관광진흥기금 625억원 중 70%인 475억원을 납부하는 등 제주관광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원군이다.

도는 카지노산업이 사행업종이라는 인식 탓에 제도적 불이익을 겪었다고 진단, 카지노 이미지 개선을 우선 추진한다.

또 제주 카지노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업계와 도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카지노산업의 투명성을 필요조건으로 명시하고,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관리와 감독의 전문성을 국제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카지노 매출액 조사 ▲해외 이주자 부정출입자 점검 ▲자금세탁방지 검사 ▲크레디트 운용실태 검사 ▲카지노기구 검사 ▲전산시설 검사 등 최근 도입한 전문검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운 도 관광국장은 "제주 카지노는 내국인이 출입을 금하고 있는데도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며 "이런 도민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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