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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코로나19 완화 국면서 주가 회복 가장 두드러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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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악 지나..최근 국내외 카지노株 상승 흐름
"고객 접근성 회복 위해선 외부 요인 개선이 필수"
"상반기 영업 재개, 하반기 외국인 회복, 내년 매스 수요 회복 전망"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 산업은 고객 접근성 회복 시 실적 및 주가 회복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과 주가는 이미 최악인 상황에서 더 이상의 감소 및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백신 공급과 이동 제한 완화 가능성에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실제 몇몇 글로벌 카지노 주요 사업자의 주가 회복세는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카지노 산업은 멈췄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고 국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돼 영업 차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악은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리적으로 고객 접근 자체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제 아무리 비탄력적 수요라도 매출로 이어질 방법이 없다”며 “설상가상으로 산업 특성상 고정비(인건비) 비율이 높기까지 한 카지노 산업은 매출 없이 비용만 소요하며 지난해를 버텨왔는데, 최악은 지나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면은 글로벌 백신 공급과 이동 제한 완화로 카지노 상황 개선이 기대되는 단계로 분석된다. 이에 라스베가스 샌즈, 원 리조트, 원 마카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카지노 주요 사업자들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에 있다. 강원랜드(035250)와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국내 종목 역시 주가가 동조화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수준 대비 저점에 위치해 향후 코로나19 완화 시 실적 및 주가 회복이 가장 두드러질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산업의 비탄력적인 수요를 고려할 때, 고객 접근성 회복이 곧 매출 회복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객 접근성 회복을 위해서는 외부 요인의 개선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과 관련된 외부 요인의 개선은 우선 올해 상반기 국내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하반기 이동 제한이 완화되며 내년 백신 접종 일반화 순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각 단계별로 카지노는 영업 재개, 외국인 하이롤러 수요 회복, 외국인 VIP 및 매스 수요 회복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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