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카지노 운영사, 6분기 연속 적자 [KVINA]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베트남 하롱(Ha Long)서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 업체가 지난 6분기 연속 적자를 신고했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 중 한 곳으로 한국인에게는 하롱베이(Ha Long Bay)로 더 잘 알려진 하노이 인근의 하롱에서 카지노 사업을 운영중인 로열 인터내셔널사(Royal International Corporation, HoSE: RIC)가 올 1분기에 27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20만 달러의 세금 후 손실을 보고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상장사인 로열 인터내셔널은 이로써 지난 6분기 연속 적자를 신고하게 됐다. 손실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외국인 입국 제한'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지난 1년 동안 제대로된 카지노 영업을 할 수 없었던 로열 인터내셔널은 호텔 및 빌라 사업을 통해 숙박사업에 집중했으나 내국인의 방문도 많지 않아 약 10조 동(VND) 미화로는 약 4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추산했다.

이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820억 동(VND) 미화로는 약 3백7십만 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들어나 로열은 경영에 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수십년 동안 베트남 정부는 도박을 사회악으로 규정하며 공식적인 도박 행위 일체를 금지했다.

2019년 1월이 돼서야 베트남 국민들을 위한 3년 간의 시범기간을 두고 정부가 특정한 2곳의 카지노에 내국인이 입장이 가능해졌다.

대니얼 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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