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카지노뉴스
카지노뉴스

40대 도박중독자에게 ‘테러’ 당한 필리핀 카지노

보헤미안 0 1900 0 0





지난 2017년 6월 2일 새벽, 필리핀 마닐라의 유명 카지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사건은 사상 최악의 카지노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요지경 같은 이야기를 많이 남겼다. 

 

필리핀 마닐라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6월 2일 오전 0시께(현지시각) 마닐라 중심지의 리조트월드 마닐라 카지노 건물 2층에서 현지인 제시 카를로스(43)가 총격과 방화를 일으켜 한국인 1명을 포함, 37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이 종료된 뒤 오스카 알바얄데 마닐라 지방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 방화범 카를로스가 세 아이의 아버지로, 전 재무부 직원이라고 밝혔다.


  

art_1517956275.jpg

▲지난해 6월 최악의 방화사건이 발생했던 리조트월드 마닐라. ⓒ프레시안


카를로스는 카지노에서 하루에 4만 페소(100만 원)이상 베팅하던 도박중독자였고, 은행부채만 400만 페소(1억 원)에 달했으며 사채는 이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화범 카를로스는 재무부에 근무하던 세재전문 공무원이었으나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날린 부채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공직자 재산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밝혀져 해고되었다.

또한 카지노에 중독된 그는 2017년 4월 3일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유흥게임공사(카지노 공기업)에 의해 모든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의 자동차와 가족의 재산은 모두 처분한 상태라서 재산이 한 푼도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알바얄데 청장은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이 아니라 도박 빚에 빠진 한 남성의 단독 범행이었다. 카를로스는 범행 후 1억 1300만 페소(약 26억 원)에 달하는 카지노 칩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 호텔의 5층 객실에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를로스의 아버지 페르난도는 사건직후 “아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었지만, 정신질환은 없었다”며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어디에서 구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호텔카지노 3층 VIP룸의 정켓방에 있던 한국인 에이전시 K씨의 회고.

“평소 카를로스는 성격이 좋은 편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카지노를 들락거리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표정과 사람이 바꿔지기 시작했다. 범행이 나기 얼마 전부터 카를로스가 카지노에서 게임하는 뒤편에 항상 젊고 덩치가 큰 남자가 지켜보았던 기억이 난다.

  

사고 후 생각해보니 카를로스에게 돈을 빌려준 꽁지의 행동대원으로 추정된다. 평생직장인 공무원 신분도 박탈당하고 거액의 부채를 진 그가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총기와 휘발유를 구입한 그는 사건 당일 바바리코트를 입고 품속에 소총과 2리터 용량의 휘발유 담은 통을 휴대했다.  

 

1층은 보안이 삼엄했지만 쇼핑센터에서 입장하는 2층 카지노 입구는 보안이 다소 취약했다. 특히 밤 12시 교대시간에는 출입구를 지키는 직원이 1, 2명에 불과했다. 사고 직전 카를로스가 2층 쇼핑센터에서 카지노로 입장하는데 정식 출입구(게이트)가 아닌 보안직원이 출입하는 곳으로 입장했다.  

 

art_1517956285.jpg

▲리조트월드 마닐라는 방화사건 이후 보안을 철저히 강화했다. ⓒ프레시안

  

그러나 출입구 경비를 서던 여자 보안이 소리쳤다. ‘헤이, 다시 돌아 나와서 게이트로 입장하세요’하고 말했다. 당시 게이트에는 여자 보안 직원 단 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자 카를로스는 품에 숨겼던 소총을 꺼내 천정으로 3발을 쏘았다. 총소리에 놀란 여자 보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건물 바깥으로 도피했다.  

 

상급자나 상황실에 보고를 하지 않고 자신만 살기 위해 현장을 벗어난 것이었다. 총소리에 놀란 2층의 고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한 사이 카를로스는 휘발유를 슬롯머신 기계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런 다음 그는 총을 들고 칩이 쌓여진 뱅크박스로 들어가 칩을 훔쳤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인명피해가 많이 난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나는 늦은 시간에 평소처럼 카지노 VIP 룸 입구의 3층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래층에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있던 고객과 직원들은 100여 명에 달했는데 총소리에 놀라 일부는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또 일부는 테러범이 습격한 것으로 잘못 알고 3층의 구석진 방이나 화장실 등에 숨어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20세 초반의 젊은 딜러들도 10여 명이 숨졌는데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부검결과 밝혀졌다. 그 딜러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착하고 성실한 직원들이었기에 가슴이 더 아팠다. 나는 당시 총소리를 듣고 연기가 나는 반대방향으로 고객들과 대피해 생명을 건질 수가 있었다.” 

지난 2009년 8월 28일 카지노와 레스토랑 등을 부분 개장하면서 문을 연 리조트월드 마닐라는 2010년 11월 25일 그랜드 오픈한 이후 오카다 마닐라 개장 전까지 필리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출처 : 프레시안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2080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