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월드 확진자 발생에 휴장했던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 재개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워터월드 근로자들의 잇단 코로나19 확진으로 워터월드와 카지노 영업을 임시 중단한 가운데, 지역경제 문제 등을 이유로 카지노 영업은 18일 오전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랜드 카지노의 영업이 다시 시작된다. 앞서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이 임시 중단된 상태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강원랜드 물놀이시설인 워터월드 근로자 총 7명이 확진된 여파 때문이다.

지난 12일 워터월드 체험형 인턴 2명이 확진된 뒤 지난 13일에는 워터월드 수상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체험형 인턴 5명이 확진됐다.

이들 7명은 모두 수도권에 주소를 둔 확진자들로, 강원랜드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확진 소식에 강원랜드의 워터월드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임시휴장 중이며, 강원랜드가 위치한 정선군 또한 이 기간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에 맞춰 강원랜드는 직원 코로나 검사 등을 위해 카지노 영업도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중단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지역경제 문제 등을 고려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원 3000여 명에 대한 검사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강원도 역학조사관의 현장조사에서도 시설방역이 양호한 상태로 점검됐다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현장 조사와 더불어 추가 확진사례가 없는 상태”라며 “지역경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영업재개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돼 2영업일간 중단된 카지노 영업을 다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