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홀덤바' 운영한 '조폭 두목'

▲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홀덤바를 가장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이 구속됐다.

5일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3일 포항 남구 대잠동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두목 A(53)씨가 구속됐다.

홀덤펍 또는 홀덤바로 불리는 업소들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신종 주점이다.

하지만 A씨는 홀덤바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속인 뒤 고객 70여 명을 상대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다.

앞서 불법 홀덤바 운영 혐의로 최근에 사전 구속된 B씨와 A씨는 동업관계로 알려졌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운영은 B씨가 했고 자신은 투자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대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