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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암호화폐·소셜카지노 3대 신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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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게임업계 메타버스·암호화폐·소셜카지노 신사업 잇따라 추진
MMORPG·BM 지적 잇따르면서 한계 봉착…신사업으로 기획 모색 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슨 판교 사옥,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넥슨(박효길 기자), 각사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국내 게임업체들이 ‘메타버스’ ‘암호화폐’ ‘소셜카지노’ 등 신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컴투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메타버스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가상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어 넷마블과 카카오가 손잡고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넥슨은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MOD’는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제작 기능을 제공하며,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경우 더욱 정교한 제작이 가능하다.

컴투스는 1607억원을 투자해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 위지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CG/VFX)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온 콘텐츠 제작사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웹소설·뮤지컬·OST의 제작부터 배급·유통·공연·전시 컨벤션 등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또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위메이드다. 위에이드의 신작 게임 ‘미르4’ 글로벌이 지난달 27일 기준 동시 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 성공의 주된 배경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서 재미도 있겠지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른바 플레이투언(P2E) 게임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는 게임 속 중요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로 교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앞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울러 소셜카지노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선데이토즈가 최근 모바일 게임사 플라이셔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21억9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미국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약 1조원에 인수한 효과로 글로벌 점유율 2위로 올랐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이 신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내 주류로 자리잡은 MMORPG 확률형아이템 수익모델(BM) 위주 사업 구조를 벗어나기 위함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몇몇 게임들에서 이용자 불만이 나왔고, 국회에서 확률형아이템 규제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게임법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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