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몰려오나..싱가포르 관광객,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방문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사태 후 1년9개월 만에 처음…트래블 버블 효과
그랜드 하얏트 제주 투숙·드림타워 카지노·레스토랑 이용
싱가포르 VIP 50여 명, 연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 예약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마침내 제주도 카지노에 해외 고객이 찾아왔다.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이후 처음 방한한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중 4명이 18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센터에서 진행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제주로 향해 오후5시5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이 제주에서 향한 곳은 제주시 노형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다.

관광객들은 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스위트에 머물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국제적 수준 게임 시설, 글로벌 미각 여행이 가능한 14개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 시설에서 모처럼 해외여행 자유를 만끽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새롭게 개관한 5성급 복합리조트 시설과 서비스에 감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이들 외에도 연내 50여 명에 이르는 싱가포르 VIP 고객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을 예약한 상태다. 트래블 버블 시행 이후 소규모 그룹의 싱가포르 관광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이번 해외 관광객 유치로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실적은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 흑자 전환(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했다.

이런 기조는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랜드 하얏트는 이달 들어 객실 점유율 94%로 18일 현재 호텔 부문에서 55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번째 타워 오픈이 예정된 29일에만 1046실이 예약되는 등 1600실 완전 가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도 차원에서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부활, 크루즈선 입항 전면 개방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당사가 포스트 코로나 최대 수혜주로 내년 상반기 큰 터닝 포인트를 맞을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이뤄진 해외 관광객 방문이다"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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