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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븐럭 용산' 시대… 서울 1위 수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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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의 세븐럭 강북점이 내년부터 용산시대를 연다.

2005년부터 자리를 잡았던 힐튼 호텔을 15년만에 떠나 용산 드래콘시티호텔에 새 터전을 마련한다.

이전 시점은 내년 8월 16일이며 2032년 8월 15일까지 10년 계약을 맺었다.

GKL은 내년 초부터 8개월간 입점 채비를 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역 → 용산역 이전에 따른 영업환경 변수이다.

그간 힐튼점은 서울 소재 외국인 카지노 중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파라다이스 워커힐점, 세븐럭 강남코엑스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빼어난 입지여건이 뒤를 받쳤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워커힐점과 코엑스점은 입장객이 50만명 내외지만 서울역과 가까운 힐튼점 입장객은 90만명에 달했다.

매출액 역시  2214억원으로 코엑스점 1880억원을 앞섰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에도 778억원의 순매출을 올려 GKL 전체 카지노의 41.8%를 차지했다.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은 전체 1700개 객실과 49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를 갖추고 있어 종전 힐튼점 보다 규모가 크다.

GKL 관계자는 "이전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용산역과 서울역이 접근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모객 등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소정 기자 출처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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