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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청년 딜러들 고혈 짜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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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노동자들 “빚내서 생활…악순환 굴레”
경력‧신입 급여‧인사체계 불공정‧불합리 지적

제주드림타워 노동자들이 드림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제주드림타워 노동자들이 드림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딜러로 근무하는 30대 A씨는 수도권 지역 한 호텔 카지노에서 계약직 노동자로 근무하다 ‘정규직’ 전환이라는 희망을 안고 2019년 서귀포시 LT카지노에 입사했다. 그가 입사 당시 계약한 연봉은 2750만원이었다. 그 마저도 세금을 떼면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2500만원 남짓이었다. 수도권 카지노에서 받던 급여보다 적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열심히 근무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

제주시 노형동에 원룸을 구한 A씨는 매일 왕복 1시간30분씩 회사가 제공하는 순환버스를 타고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로 출‧퇴근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제주 드림타워가 LT카지노를 인수하고,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A씨 연봉은 지금까지 동결됐다. 지난 그의 경력이 부정되는 것 같았다.

“내 모든 노력 부정당하는 느낌”

A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분명 경력직으로 입사했지만 회사는 경력의 70%만 인정했다. B씨는 서귀포시 중문 LT카지노에 입사하면서 주임으로 채용됐는데 드림타워로 이전하면서 직급을 사원으로 일방적으로 ‘강등’ 당했다. 사측에 ‘주임으로 복구해 달라’고 B씨는 요구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는 대답 이후로 회사는 감감 무소식이다.

B씨는 “저와 같이 내려온 직원 한명은 승진을 해서 주임이 됐다”며 “하지만 그 마저도 공식 인사발령이 아닌 인사 담당자가 해당 직원에게만 연락해서 승진 사실을 통보했다. 승진하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저를 비롯한 경력직 딜러들은 LT카지노에 입사해서 기존 경력의 70%만 인정받았는데, 드림타워가 문을 열면서 채용한 신규 경력직원은 100% 경력을 인정했다. 이때부터 차별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와 B씨는 사측으로부터 경력을 차별 당한 구체적인 사유를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드림타워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A씨는 “하는 일은 같은데 새로 들어온 대리급 직원이 기존 과장보다 임금이 많은 경우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회사에서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자들은 사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드림타워가 문을 연 뒤 어느 날 아침에 노무 담당자에게 ‘오픈할 때 기존 경력직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왜 상대적으로 신규 계약직원에게는 월급을 더 많이 지급하냐. 불합리 하다’고 지적했다”며 “그런데 ‘경우가 다르다’는 말로 사측은 우야무야 하고 넘어갔다. 결국 정규직을 그만두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B씨는 “카지노 딜러라고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많은 월급을 받는 줄 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누가 물어보면 대답하기 창피할 정도여서 부모님께도 숨기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

세금 떼면 월급 210만원 수준

드림타워 카지노에 제주 출신 청년들은 거의 없다. 다른 지역에서 딜러의 꿈을 키우기 위해 제주를 찾아온 20~30대 청년들은 턱없이 낮은 급여에 각종 생활비,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저축은 꿈”이라는 노동자들 설명은 빈말이 아니다.

A씨는 “코로나19가 터지고 유급휴직에 들어가 급여의 70%만 받았는데 육지에서 근무하며 받아 놓은 퇴직금으로 겨우 버텼다. 그런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모아둔 돈도 바닥이 나서 신용 대출을 받아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때 받은 대출을 갚아야 하는데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고객들로부터 온갖 폭언을 감수하는데 돈이라도 더 받으면 덜 억울할 것 같다”며 “차라리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가 더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씨는 “집세, 관리비, 전기세‧가스비, 생활비, 보험료, 휴대전화 등 통신비,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지금 월급으로는 아찔하다”며 “아무래도 여성 노동자들은 남성들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경력 8년차인 C씨는 “여성 노동자들은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다른 직업을 알아보겠다는 동료들도 많다”며 “‘도박판에서 돈을 쓰는 고객들 비위를 거스르면 안 된다’는 문화와 폐쇄적인 카지노 특성상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사측은 딜러에게만 책임을 묻는다”고 토로했다.

C씨는 이어 “드림타워가 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으로 확장‧이전하면서 도내 최고 대우, 직원들 80%를 도민들로 채용하겠다고 공언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니까 사측은 ‘고용이 유지되는 것 만으로 다행’이라는 말로 사태를 회피하려 한다. 말 그대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청년 딜러 노동자들 고혈을 짜내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A씨는 “드림타워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고객들의 폭언과 폭행의 방패막이로 활용되고 있다”며 “'드림타워에는 직원들의 비전이 없다'고 직원들이 입을 모은다. 나의 미래는 없고 회사 미래만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엘티엔터테인먼트에가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조합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직급별 평균 임금이 사원은 230만원, 주임 276만원, 대리 303만원, 406만원, 차장 568만원, 부장 690만원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회사가 제시한 금액보다 낮은 70~80%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노동조합은 주장하고 있다. 

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

카지노 고객 증가에 노동 강도 두 배로...“우리는 외국인 노동자”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외국인 카지노 고객들이 증가하며 중문에서 근무할 때 보다 노동 강도가 두 배 가량 늘었다고 주장한다.

C씨는 “3교대로 영업하는 곳은 드림타워 밖에 없어 다른 지역 외국인(교포)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달 사이에 체중 5~6kg 정도가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며 “여성 노동자들은 고객들의 갑질, 한국말과 외국말이 섞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성추행, 외모비하 등 때문에 너무 힘들어 화장실, 객장 테이블에서 울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드림타워로 몰려드는 카지노 고객들이 ‘테이블을 열어달라’고 요청해도 딜러가 부족해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지노 객장에는 테이블 150개 수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이 더 납득하기 어려운건 외국인 경영진들의 연봉 인상이다. 매년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데 외국인들에게는 수억원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B씨는 “카지노만 해도 외국인 경영진 5~6명이서 연봉을 30억원 이상 받아가는 걸로 안다”며 “그 사람들 연봉 1억원 씩만 줄여도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텐데 회사는 적자 이야기만 한다. 회사가 적자면 경영진과 직원 모두가 함께 임금을 동결해야 하는데 경영진은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직원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다. 심지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라는 씁쓸한 말도 돈다”고 지적했다.

김강석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광광서비스 노조 사무국장은 “결국 사측은 제주도가 수수방관 하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 그 사이에 현장 노동자들은 스러지고 있다”며 “결국 제주도와 회사, 정부가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경영 악화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현 상황에서는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적자가 누적된 상태에서 임금이 몇 년째 동결된 상태다. 현 상황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제주드림타워 한 카지노 노동자가 드림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저수준의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제주매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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