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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앞둔 카지노 업계 정상화 향해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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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코로나 19 확산 직격탄을 맞았던 카지노 업계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카지노 기업은 최근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로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다. ‘관광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카지노는 관광수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외화 획득 수단이다. 

 

30일 카지노 업계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의 지난해 매출은 407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전년(5978억원) 대비 약 32% 감소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매출(1조4489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72% 감소한 수치다. 

세븐럭 카지노 강북 힐튼점 전경   GKL제공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들여다 봐도 카지노 업계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기금의 주요 재원인 카지노 납부금은 카지노 총매출액의 10%를 부과해 조성된다. 코로나 발생 이후인 2020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 매출액에 부과된 기금은 538억 원으로 전년(1372억 원) 대비 61%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2021년 매출액에 부과되는 기금은 보다 감소한 356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입국자 자가격리가 해제 됐지만 카지노 업장 내장객 수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카지노 현장 분위기는 여전히 ‘빙하기’에 가깝다. 하지만, 각 사는 점차 분위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영업력 강화와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올 여름을 기점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정상화 시점에 맞춰 핵심 시장인 일본을 적극 공략하고, 합작사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KL이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는 연말 새로운 업장을 선보이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세븐럭 카지노는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 있는 강북 힐튼점을 올해 12월 31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로 이전할 계획이다. 점포 이전 작업은 8월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카지노 업체들도 바빠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펜데믹 시기에 개장해 과거처럼 외국인 손님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제대로 운영을 해보지 못한 상태다.

 

이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엔데믹 상황에 대비해 각종 마케팅 및 서비스 강화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조직 및 인력을 영입해 카지노영업에 만전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카지노에는 세계 1위 복합리조트인 갤럭시 마카오의 마케팅 부사장 출신, 더 스타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출신 등 글로벌 베테랑들이 ‘드림팀’을 구성해 대거 합류했다. 

 

신화월드 란딩카지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한 마케팅 패러다임에 맞춰 현금유동성과 수익성이 높은 매스게임 고객을 주요타깃으로 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내국인 입장이 허용된 유일한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도 엔데믹으로 인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정부 방역 정책에 따른 거리두기 등 영업 관련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출처 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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